▲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구 상황을 4주 안에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목표를 내걸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조만간 종식”을 얘기하던 게 불과 10여일 전 일이죠. 설마 이번에도 ‘공약(空約)’ 남발하는 건 아니겠지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머리를 숙였는데요. 미안하다면서도 “일부가 코로나19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어 참으로 유감”이라며 야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정작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할 곳은 총선 표 계산하느라 뒷북 대응한 정부·여당 아닌가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달러를 넘어선 한국 경제가 다음 단계로 넘어서려면 현금복지를 거듭하다가 성장률이 바닥을 기고 있는 이탈리아 사례를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4일 지적했는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소귀에 경 읽듯 재정이 튼튼하다며 곳간 열 궁리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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