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병동 환자 2층으로 이송 진행 중

24일 오전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8명 중 6명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전체 환자 113명 중 83명이 계속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사망자를 배출한 정신병동인 5층의 환자들을 일반병동인 2층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도 대남병원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3명 중 83명은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고 23명은 타병원에 이송됐다”며 “환자 분들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경적인 부분이 지금 현재 5층에 정신병동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2층에 있는 일반병동을 다 소개를 했고 내과적인 진료가 가능하게끔 소독 완료해서 이송하는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대남병원에 감염내과와 응급의학과, 내과 의사들이 파견돼서 진료는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