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한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대한항공 관계자는 “약 2주 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다녀온 승무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승무원은 지난 22일 증상이 있어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고 확정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5일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전면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인천승무원브리핑실에서 진행하던 운항·객실승무원 합동 브리핑을 항공기 옆에서 진행하는 등 감염 확산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OC는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이 아닌 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철저한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의심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주요 사업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이후 공식 브리핑을 할 방침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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