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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자 中서 쫓겨나자 美도 '보복성 맞추방' 검토

미국 정부가 중국의 자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추방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내 중국 기자들의 추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행정부 고위관료들이 지난주 중국의 WSJ 기자 추방에 얼마나 엄중하게 대응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한때 중국에서 WSJ 기자로 활동한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주도했다.

특히 일부 참석자들은 미국 내 중국 기자 수백명의 맞추방으로 맞서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다만 다른 쪽에서는 그러한 조치가 오히려 미국 내 법률과 언론자유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회의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는 500여명의 중국 기자가 활동하는 데 반해 중국에는 75명의 미국 기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자유’가 없는 중국에서 외신기자들은 각종 통제와 검열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미 정부 관계자는 “어떤 대응방법이 선택되든 미국 정부는 미중 두 나라가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서 심각한 불균형으로 인식되는 것을 다루려는 광범위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외신기자클럽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이번 사례를 포함해 언론인 9명이 중국에서 추방됐거나 비자갱신 불허로 사실상 추방당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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