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대한 여행을 제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및 베네토 지역을 최근 다녀온 직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과 크레디트 스위스 등 다른 투자은행들도 직원들에게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을 억제하고 있다. 라자드와 BNP파리바, 도이치방크도 직원들에게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JP모건도 직원들에게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을 제한했다면서 이탈리아로의 여행시 승인을 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왔지만 유럽 내에서 여행 제한 조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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