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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전자담배 이용률 증가 추세... 릴, 하카HNB 등 신제품 등장





지난해 전체 담배 판매 비중에서 전자담배 비중이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생각하는 흡연자가 늘면서 점차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흡연실에도 변화가 생겼다. 사내 전자담배 이용자가 늘자 아예 전자담배 전용 베이핑룸으로 교체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담배회사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 공장과 서울 사무실의 흡연실을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으로 전환했다. 양산공장 직원 6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약 30명의 흡연자 가운데 99%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등 이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자담배 사용률도 지표상 상승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4.3%였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6년 4.2%였던 사용률이 2018년 7.1%로 증가했다. 여성도 같은 기간 0.4%에서 1.1%로 늘었다. 복지부 측은 앞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흡연자가 갈수록 증가해 전자담배 이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단배 인기가 높아지며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전자담배는 KT&G의 ‘릴’,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의 ‘글로’, 하카코리아의 ‘하카HNB’ 등이다.

이중 KT&G는 최근 ‘릴’ 신제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한창이다. 아이코스나 릴 등도 지난해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다. 하카코리아도 신제품 ‘하카HNB’을 출시했다. 블랙, 레드핑크, 골드브라운 3가지 컬러를 적용한 이 제품은 이용자가 직접 블레이드를 교체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이용자가 기기 사용 중 파손이나 노후 시 고객센터를 찾아 A/S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준 것이다. 하카코리아 측은 "기기 고장시 블레이드 오작동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직접 교체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하카HNB는 100% 충전까지 1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한번 충전에 20개 스틱을 사용할 수 있으며 65g의 무게로 휴대성도 높였다. 15초 예열 후 6분간 히팅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한편 하카코리아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생산공장과 판매매장 모두를 방역 및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카코리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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