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 1만2,33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중인 가운데 27일 현재 5,708명을 확인한 결과 이중 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들에게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별다른 증세가 없는 5,623명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가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전화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청사 5층 대회의실과 3층 세미나실에 전화회선 100개를 설치하고 7급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조사 요원들은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기침·발열·호흡기 질환 여부와 최근 중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 등을 묻고 있다.
무응답자나 통화 거부자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과 함께 다시 전화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최종적으로 1차 전수조사 결과 연락이 안 되는 신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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