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1절을 앞두고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로 열겠다고 예고했던 집회를 취소하겠다고 전했던 전광훈 한국기독쵸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말을 바꿔 집회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3시께 ‘너알아TV’ 올라온 4번째 옥중서신에서 3·1절에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동쪽 교보빌딩 앞에서 열릴 예정인 예배 형식의 집회는 강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집회를 취소하고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전 목사는 “실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실외에서 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청와대 광야교회와 이승만광장의 주일예배는 종교 행사임으로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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