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청도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보급되면서 온라인에 ‘신천지 신도들이 마스크를 준다며 포교한다’는 이야기가 퍼져 논란이 일었다.
27일 오후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신천지 마스크’ 28일 오전까지도 상위권에 노출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천지 신도들이 마스크를 무료로 주는척 하며 성경공부를 하자는 등 포교활동을 벌인다는 이야기가 퍼진 탓이다.
대구광역시는 SNS를 통해 “각 가정에 마스크를 배부하는 이들은 이·통장과 공무원들”이라며 “확보한 마스크 190만장을 26일 각 구·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은 27일 오후부터 대량의 마스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마스크 1매당 판매가격은 유통마진 없이 원가에 유통비용을 덧붙여 1천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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