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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40대 신천지 신도

7일 김성호 강원도행정부지사가 도청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강원도 원주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아내는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원주시는 이달 6일 직장동료 부친상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A(46)씨가 27일 오후 11시 36분경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이 나 25일 오전 11시경 원주의료원을 찾았다. 그러나 호흡기 증상이 경미해 코로나 19 검체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약 처방만 받은 뒤 귀가했다. 이 날 의료원은 내과 전문의 소견에 따라 신우신염 약을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이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자택에서만 생활하던 A씨는 27일 오전 9시, 아내와 자가용 차를 이용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다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고, 양성임이 판정됐다.

A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9일과 16일 태장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원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24일 서울에 있는 직장에 가기 위해 만종역에서 KTX를 타고 청량리까지 이동했으며 25일 원주시 명륜동의 한 내과와 무실동 수협바다마트 등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A씨의 신원과 이동 동선은 오늘 오전 11시 원주시 측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9일, 10일, 16일 A씨가 태장동 신천지 원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는 것에 집중, 지역내 전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신천지측에 당시 예배를 본 신도들의 명단 확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신천지 원주교회측은 9일, 10일, 16일에 각각 300명씩 예배를 봤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도내에서는 앞서 22일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에 이어 23일 강릉 1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릉 발생 이후 원주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닷새 만에 총 7명으로 늘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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