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에 참석한 도민 22명 명단이 질병관리본부와 공유한 20명과 완전히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다.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 관련 경기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582명과 이달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930명 및 대구 집회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를 다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추가 명단 내 중복 인원과 타 지역 거주자 제외 등의 작업을 거쳐 3만3,809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26~27일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995명을 확인하고 나머지 3만814명을 조사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조사 과정에서 도내 유증상자 740명을 확인하고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도는 16일 낮 12시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9층 인원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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