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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 3명 추가...현대차 근로자 포함 '2공장 중지'

코로나19 울산 첫 확진자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23일부터 폐쇄돼 있다. /울산=연합뉴스




28일 울산에선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울산은 총 1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근로자도 있어 일부 공장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울산시는 28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 12번째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25세 여성이다. 무직이며, 전날 확인된 8번째 확진자의 딸이다. 현재 경미한 근육통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 모두 신천지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13번째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53세 남성이다.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근무자다. 전날 두통 증세가 있어 조퇴하고 검사를 받았다. 대구에 거주하는 아들이 최근 울산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여부는 미정이다.

울산 14번째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27세 남성이다. 회사원으로 신천지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거주하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은 전날 울산대학교병원 의사가 11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사는 신천지와 연관이 없으며, 병원 외 특별한 이동 경로도 없어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보건당국은 병원 응급실과 확진자가 이용했던 병원 내 푸드코트 등을 폐쇄했다.



울산 7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은 다행히 추가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직업치료사인 23세 여성 확진자와 접촉했던 6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손요양병원 측은 자체 비용을 들여 392명의 환자와 255명의 직원, 89명의 간병인, 13명의 협력업체 직원 등 총 74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자체 방역과 소독 등을 강화하고, 통제도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가 신천지 신자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총 4,013명 중 3,802명과 통화한 가운데 154명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신과 수신 거부 등이 211명이었다. 유증상 비율이 통화자 대비 3.8% 수준이다.

울산시는 유증상자 154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무증상자에 대해선 2주간 하루 두 차례 유선 확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신천지 교육생 800명 명단을 확보해 모두 4,81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은 14명의 확진자 가운데 11명이 신천지와 직간접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명은 추가 확인 중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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