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신천지 측이 경기도에 제출한 명단과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거짓말…방역에 적극 협조 하길’이란 제목을 통해 “신천지 측이 ‘명단차이’는 미성년자 포함 여부에 따른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경기도가 강제역학 조사로 확보한 명단에는 있으면서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 없는 사람 중 미성년자 아닌 사람이 33명이나 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더구나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도 미성년자가 3명이나 있고, 특히 경기도 명단에는 없지만, 정부제출명단에만 있는 사람이 197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자꾸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고 왜곡하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직시하라”며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방역에 적극 하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확보한 명단은 3만3,582명인데 질병관리본부가 제출받은 명단은 3만1,608명으로 1.974명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질본이 준 명단 중에는 경기도가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명단이 197명”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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