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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화폐 발행 늘려 골목상권 활성화할것"

[파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올 발행 규모 300억원으로 확대

소상공인 지원에 정책 우선순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상생 협력

혁신 성장 새 동력확보 나설 것

기업인 소통 '인터스포럼' 결성도





“외부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지역 주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전 최초 여성 민선 구청장’ 타이틀을 보유한 박정현(55·사진) 대덕구청장은 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덕구에 대전의 대표산업단지인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서구·유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다”며 “특히 자영업자의 고충이 커 소상공인 지원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덕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대덕구민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23만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크다는 소리다.

박 청장은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최초로 지역 화폐 ‘대덕e로움’을 도입한 결과 7개월 동안 160억원을 발행해 애초 목표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발행규모를 30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 청장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 전담조직으로 과학팀을 신설해 대덕특구 과학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 발굴 및 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했다”며 “연축동과 신대동 지역에 특구 연구성과물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신탄진과 대화동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설치·운영해 대덕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대덕특구 입주 과학기술 기관·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에 처음으로 가입해 소통과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덕산업단지 악취 문제 해소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기업인과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기업 29개사 대표가 참여한 대덕구 기업인 협의체인 ‘인터스포럼’을 결성했다.

박 청장은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 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노하우를 전수해 상생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만들었다”며 “노동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기업 하기 좋은 대덕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박 청장은 “청년층의 취·창업기반이 될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계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남대서 인큐베이팅한 청년 창업가들이 2∼3년 입주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공헌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관·학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박 청장은 대덕구의 균형발전 시급성과 도시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대덕구는 현재 북부 신탄진과 남부 오정동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혁신거점 조성 등 물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탄진에는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창업실습공간, 새여울 커뮤니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마련하고 오정동에는 오정창의공작소, 오정상생하우스, 창업레지던즈, 청춘드립플레이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무엇보다 사회구성원 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내에 도시재생사업단을 설치하고, 중간지원조직으로 사업대상지별로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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