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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더 짠내투어' 서울투어 중 급 화장실 행…방송 종료까지?

/tvN ‘더 짠내투어’ 영상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후배들이 준비한 서울 여행 설계에 팩트폭행했다.

2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 김준호는 함소원, 슬리피, 진혁, 찬미와 함께 서울 짠내 맛지도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투어 평가자의 위치에서 누구에게나 익숙할 서울 투어를 보다 특별한 여행으로 승화시키며 독보적인 개그감으로 보는 이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먼저 김준호는 함소원의 설계에 따라 전농 로터리 맛 투어에 나섰다. “천원에 뭘 먹냐”며 날카로운 지적에 시동을 건 김준호는 500원 짜리 모닝 부침개를 맞이한 후 감출 수 없는 광대승천으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 또한 저렴하면서도 환상적인 맛에 반한 김준호는 투어 설계자 함소원을 뒤로한 채 본인이 앞서 부침개의 매력을 강력 어필했다.



김준호의 개그본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서울역 구역사의 공짜 디저트 카페를 찾아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는 아메리카노와 수제 양갱을 앞에 두고 그 누구보다도 먹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후 양갱을 얻어낸 김준호는 현란한 맛 표현으로 은혜 갚은 김준호에 등극하며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갓심비를 자랑하는 1인분 3,500원의 냉동 삼겹살과 마주한 김준호는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채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서울대 입구에 위치한 라면 뷔페에 입성해 찬미의 라면에 대해 “어머님이 끓여주시는 맛이긴 한데, 음식을 잘 못 하시는 어머니”라고 팩폭을 날렸다.

마지막 서울 투어로 등산에 나선 김준호는 “이 추운데 산을 간다고? 내 체력으로는 안 돼”라며 턱 밑까지 차오른 숨소리가 섞인 불평과 함께 웃픈 웃음을 안겼다. 또한 산을 오르던 도중 “난 배가 아파서 도저히 안 되겠다”며 활발한 장운동으로 인해 자체 방송 휴식을 선언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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