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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산실 자리매김

수퍼제닉스·더블유랩 등 잇단 지정

경남지역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연구소기업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3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창원강소특구에 출자와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 사업 타당성 등을 거쳐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고온초전도 팬케이크 코일 보빈’ 기술을 이전 받은 수퍼제닉스를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정했다.

수퍼제닉스는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고온 초전도 전자석 기술을 사업화하는 벤처기업이다.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년 간 초전도 기술을 연구한 심기덕 박사가 지난 2017년 4월 창업했다. 수퍼제닉스는 앞으로 입자가속기, 초고속 열차, 초고자장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분야에서 초전도 기술을 사업화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창원시에 있는 한국전기연구원과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창원 강소특구는 한국전기연구원이 보유한 지능 전기기술과 창원국가산업단지 기계산업을 융합해 스마트 전력 시스템, 지능형 전기기계, 첨단 전기소재부품 등을 연구·개발한다. 강소특구 연구소 기업은 각종 세제 혜택과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주강소특구에서는 경상대 기술지주가 보유한 복합재료 스티칭용 재봉틀 특허를 활용해 휴대성과 작업성이 개선된 휴대형 타입 제품을 개발, 복합재료 스티칭장치 사업화를 진행 중인 에이엔에이치시스템즈가, 김해강소특구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보유한 ‘플렉스블 활성종 발생기 및 이의 용도’ 기술을 이전받은 더블유랩이 연구소기업으로 지정됐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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