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관리해온 신천지 교인 가운데 1,60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뒤 지금까지 시가 관리해 온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및 교육생은 총 1만555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6,540명(61.9%)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이 2,756명, 음성이 1,67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나머지 2,106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는 음성으로 나온 1,678명 가운데 초기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교인 1,62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지난 2일 해제했다. 추가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나머지 교인 50명은 오는 12일 자가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가격리를 해제하더라도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나머지 교인들도 격리조치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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