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을 비롯해 일본인, 이탈리아인, 이란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3일 “인도 정부는 이날 한국인, 일본인, 이탈리아인, 이란인에게 발급된 기존 모든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미 인도 내에 입국한 이의 기존 비자 효력은 유지된다. 인도 정부는 3일 오후 대한항공편 등으로 인도에 입국하는 이들까지는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7일 한국인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도착비자 제도와 신규 e-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