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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빨갱이' 구호 외치던 여성 과잉진압 의혹 "3번 경고했지만…"

경찰이 ‘문재인 하야’ 전단지를 돌리던 여성을 체포하고 있다./유튜브 캡쳐




‘문재인 하야’라는 내용이 적힌 전단지를 돌리던 한 중년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8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역사 내에서 한 중년 여성이 ‘문재인 하야 7가지 이유’ 등이 적힌 전단지를 돌리고 “문재인 빨갱이” 등의 구호를 외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유튜브에는 당시 현장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송파경찰서 관할 신천파출소 소속의 한 경찰이 여성을 향해 “신분증을 주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하겠다. 3회 경고했다. 체포하겠다”고 말하며 여성에게 다가간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손에 쥔 휴대전화로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에 경찰 2명은 여성의 팔을 뒤로 꺾고 무릎을 꿇린 뒤 수갑을 채운다. 진압 과정에서 목덜미를 누르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유치장에 연행돼 다음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영상이 올라오자 일각에서는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여성의 무릎을 꿇리는 등 강제 체포한 것은 과잉 진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단지를 돌리던 여성이 연행되고 있다./유튜브 캡쳐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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