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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대구에서 경산으로 번지나…신천지 신도 중심 확진 ‘347명’

경산시청




대구와 인접한 경북 경산에서 신천지교회 신도 위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경북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전날보다 80명 늘었고 이 가운데 59명이 경산에서 나왔다.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은 52명으로, 이중 경산이 48명이다.

이로써 도내 전체 신천지 교인 확진자 376명 중 경산 교인은 226명으로 60%에 이른다.

신천지 관련자를 포함한 경산 전체 확진자는 347명에 이른다. 이는 경북도내 확진자 805명 가운데 43%를 차지한다. 지역단위에서는 대구에 이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경산에서는 집단생활시설인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참좋은재가센터 이용자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린요양원에서는 감염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경산에서 확진이 잇따르면서 정부는 대구·청도에 이어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추가 지정했다. 또 청도에 있는 범정부 특별대책 지원단을 경산으로 옮겨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을 설치키로 했다.

/경산=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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