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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기부행렬에 '착한 건물주 운동'까지, '선한 영향력' 전파하는 스타들

김태희, 비(정지훈), 박은혜/ 서울경제스타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기부행렬에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취지에서다.

방송인 서장훈은 임대료 인하 운동에 나섰다.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 3채를 보유한 서장훈은 이곳의 노래방, 음식점 등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서장훈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장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평소 주변 임대료보다도 저렴하게 임대료를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 50%를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비는 이 공문에서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하였사오니 업무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위기를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비의 아내인 배우 김태희도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김태희는 지난 1월 14일에도 둘째 딸의 100일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미혼모와 자녀를 위해 써 달라며 1억 원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태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방송인 홍석천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했다고 알렸다. 그는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지목으로 좋은 운동에 동참하게 되어 기쁩니다. 대한민국 자영업 하시는 모든 분 힘내세요”라고 밝혔다.

그는 이 글에서 “사실 저는 작년 초부터 경리단길 살리기 운동을 하면서 이미 경리단길 건물주들과 임대료를 낮추는 일을 시작했었다”며 “이번 코로나19로 힘들어하시는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이태원 건물주분들도 임대료를 낮추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힘든 위기의 계절에 작지만 힘이 되라고 응원해본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은혜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임차인에게 3월 한달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박은혜는 임대료 면제와 함께 “어려운 시기 함께 힘내자”며 가게 홍보에 나서겠다는 뜻까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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