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소속 현직 드라마 PD가 술에 취해 길 가던 행인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소주를 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만행은 연행된 후에도 이어졌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후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다.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드라마 메인 연출을 맡아온 중견급 피디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전과가 있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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