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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산부 확진자 부산대병원서 치료…신천지확진자 소속 모두 확인(종합)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7일 부산에서 임산부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추가 확진됨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8명이 됐다.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고령의 확진자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를 적용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임산부인 88번 확진자(강서구 38세)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임신 3개월을 넘은 상태로 부산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임신부라서 쓸 수 있는 약이 제한적”이라 말했다. 남편은 대구에서 직장을 다녔고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23일 부부가 만났을 때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 첫 임산부 확진자로 부산대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임산부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산부인과 등 88번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라 말했다.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받던 71번 확진자(79세·남성·부산진구)는 상태가 나빠져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7일 오전 기관삽관에 이어 현재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상태다. 71번 확진자는 폐렴 증상이 있었고 과거 위선종 때문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불분명했던 소속이 밝혀졌다. 시는 이날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부산지역 신천지 확진자들 모두를 파악했다”며 “4·12번 확진자 등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부산지역 명단에 없던 신도들이 대구 사람이라는 게 판명 났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중 일부가 명단에 없다며 신도 명단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시는 이날 “대구시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신천지 측의 주장이 맞았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대구시의 업무가 워낙 밀려 뒤늦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부산야고보·안드레 지파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가 밝힌 신천지 신도 확진자 수를 확인한 결과 내용이 다르다”며 시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부산 지파는 대구 다대오 지파에서 확인해 줬다며 당시 문제가 됐던 신도들에 대해 “4번·24번 확진자는 부산 명단에 없고 부산지역 두 지파 신도가 아닌 대구 다대오지파 소속”이라 설명한 바 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1명, 22명, 13명 등 다수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다행히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2명, 7일 오후 1시30분 기준 1명에 그쳤다. 현재까지 8·19·34·40·47·49·50·51·56번 확진자 등 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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