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광역시의료원(부산의료원) 원장에 이세용(사진) 전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11일부터 3년간이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 의전실에서 열렸다.
이 원장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환자 진료와 함께 진료처장으로 병원 경영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후 민간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공공·민간 의료 현장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 원장의 풍부한 의료계 경험과 공공의료 철학이 의료원의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병원 경영 비전 등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 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