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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덴트, 조달청 착오 등로 중단했던 치과용 마스크 생산 "재개"

청 "공급량 10배로 잘못 표기"

기재부 "손해 안 보게 하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중재 한 몫

조달청의 공적 계약물량 표기 오류 등으로 치과용 마스크(덴탈 마스크) 제조·유통 중단을 선언한 이덴트가 생산을 재개한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8일 “이덴트의 마스크 생산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이덴트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기울여 원만히 해결됐다”며 “이덴트의 바람대로 생산재개되는 덴탈 마스크 전량을 협회를 통해 치과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치과용 마스크(덴탈 마스크) 생산·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한 이덴트의 홈페이지.




치과재료 제조·유통사인 이덴트의 하루 최대 마스크 생산량은 1만개 수준이며 홈페이지에 올린 개당 공급가격은 158원이다. 그런데 생산량의 80%를 조달청을 통해 공적 판매처에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총 생산량의 9배인 하루 약 9만개(6월까지 총 896만개)를 기존 공급가격보다 24% 싼 개당 120원에 공급할 것을 제시하자 지난 5일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이덴트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정부의 마스크 긴급수급 조치에 따라 6일부터 6월까지 (마스크 생산과) 온라인 판매가 장점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6일 “이덴트의 마스크 제조 중단 선언 이후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조달청이 제시한 가격은 협의를 통해 수정될 수 있는데 조달 계약 경험이 거의 없는 이덴트에 대한 사전) 안내가 미비했고 수량을 10배로 잘못 표시했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원만한 계약 체결을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기획재정부도 “해당 업체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재용 협회 정책이사는 “치과의료기관 인력 9만여명당 하루 1장씩의 덴탈 마스크를 공급받기로 했는데 이덴트를 뺀 3개 업체를 통해 공급받기로 한 게 하루 약 8만3,000장이어서 8,000~9,000장이 부족하다”며 “이덴트의 생산 재개로 (아쉬운대로 공적 조달) 부족분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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