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 최측근으로 알려진 마크 메도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을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마크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일도 같이했고 관계도 매우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4선 하원의원인 메도스 의원은 공화당 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회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우군이자 최측근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멀베이니 실장 대행에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범부처 대응 역할을 맡겼으나 지난달 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총괄 책임자로 교체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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