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 갑자기 커다란 말라뮤트가 출현해 포획하기까지 한때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 50분경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통도사나들목 부근 중앙분리대에 큰 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몸길이 약 1m 가량의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중앙분리대 아래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산 방면 3개 차로를 10여분 간 전면 통제한 경찰은 이후 119 구조대, 도로공사와 함께 알래스카 말라뮤트를 포획해 울주군청으로 인계했다.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별다른 사고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고속도로에 알래스카 말라뮤트가 나타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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