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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참여정당 확정돼야" 비례연합정당 속도내는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무한정 못기다려"

당선 가능권 후순위에 7명 배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국회에서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민생당 등 원내 정당과 다른 원외 정당들을 향해 오는 18일까지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최소 18일까지는 합당 등의 절차를 통해 연합정당 추진체 간의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못 박은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요일(18일)에는 참여정당의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과 민생당 외에 녹색당·미래당·기본소득당·가정환경당·소상공인당 등 우리 당 정책 노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협력해나갈 수 있는 정당에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또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위하여·열린민주당 등 비례연합정당 추진체를 향해서도 최소 18일까지 합당 등의 절차를 통해 통합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다만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과 관련해 “만약 열린민주당이 독자 후보를 내려고 하면 플랫폼 정당으로 합치는 것이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 사무총장은 반대 입장을 유지하는 정의당에 대해 “정의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정의당 없이도 연합정당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민생당에 대해서도 “아직 민생당이 정확한 내부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월요일(16일)까지는 입장을 알려달라고 얘기했다”며 “민생당이 입장을 결정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당선 가능권 순번 중에서도 후순위에 7명 정도를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 독자 비례대표 공천 때 얻을 숫자를 7석 정도로 평가하는 만큼 민주당은 연합정당의 후순위에 배치하겠다”며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경우와 하지 않는 경우 등 여러 구상을 갖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비례연합정당에 후보 검증 기준과 과정도 공유하겠다”면서 “참여정당들이 정확하게 비례 순번을 배정하는 데 공정성을 기해달라는 요청을 한다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 등을 실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4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으로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1·2번에 배치했다. 또 노동계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3·4번으로 이름을 올려 당선 가능권에 포함됐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선언한 만큼 이들 후보는 민주당이 아닌 연합정당 소속으로 출마하고 총선 후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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