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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분기 이익전망치 한달새 4.8% 줄어

코로나19 확산, 국제유가 급락 영향

호텔·레저, 에너지 업종 하락폭 커

대우조선해양, LG전자는 외려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유가증권 상장사의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달새 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16일 코로나19의 팬데믹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조승빈·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기업의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28조2,370억원으로 1개월 전인 2월 12일 대비 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보다는 1.5% 줄어든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와 비교해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업종은 10.6% 감소한 호텔·레저로 업종 내 전 종목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됐다.

이들은 “특히 호텔신라는 2월 면세점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4월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그 외 카지노 종목과 여행 관련 종목도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2·4분기부터는 중국 양회에서 발표될 소비진작정책과 2·4분기 시진핑의 방한, 한한령 해제가 중국 수요 회복으로 호텔·레저 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업종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주보다는 6.7%, 월간으로는 30.6% 줄었다. 자동차와 철강 등도 지난주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넘게 하락했다.

반면 조선 업종의 경우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전망치가 전주보다 큰 폭(184.4%)으로 상향됐다. 최근 유가 급락 국면에서 석유 물동량이 늘며 탱커 수주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LG전자가 중국 TV 업체들의 생산 차질 및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건강관리 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올라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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