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차장검사를 지낸 이노공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가 법무법인 세종에 합류했다. 앞서 1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뒤 세종에서 ‘제2의 법조 인생’을 연 셈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이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1997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이 변호사는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고 거쳤다. 특히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했다.
이 변호사 합류로 형사그룹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세종 측 설명이다. 세종은 지난해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진태(사시 14기) 변호사를 비롯해 특수·금융범죄 수사 전문가로 고양지청 차장 등을 역임한 신호철(사시 26기)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검사 출신 박기태(사시 38기)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 또 대검찰청 과학수사 포렌식 분석관 출신 성기범 전문위원이 합류, 디지털 포렌식팀을 보강했다. 아울러 경찰대 출신 경찰 중간간부인 이영재 변호사도 영입한 바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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