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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학교 2020' 캐스팅 논란…"일방적 하차 통보" vs "계약 상태도 아냐"

배우 안서현은 영화 ‘옥자’ 출연당시 사진을 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 사진=인스타그램




학교 2020 캐스팅을 놓고 배우 안서현과 제작사의 진실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이번 논란은 당초 여주인공 ‘나금영’역이 확실시됐던 안서현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시작됐다.

19일 안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 2020’ 캐스팅과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눈물을 머금은 ‘옥자’ 사진과 함께 “이 또한 지나가겠지”라고 적었다. 앞선 지난 15일에는 팬들에게 ‘코로나19보다 속상한 일이 생겨서요’,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 등 댓글을 남겨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화 ‘옥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서현은 지난해 9월 ‘학교 2020’ 여주인공 역에 낙점되는 분위기였다. 지난 달 대본 리딩을 마쳤고, 최근에는 남자 주인공역의 김요한, 담당 PD와의 미팅을 가진 후 친분을 과시하듯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학교2020’에서 입을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거나 “‘학교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는 글을 남기는 등 새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관련 게시물들은 모두 지워진 상태다. 해당 배역을 놓고 지난해부터 오랜 시간 기다려왔기에 상실감이 더 크게 느껴진 것으로 보인다.

‘학교2020’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안서현. / 사진=인스타그램


그리고 오늘(20일) KBS 학교2020 제작사는 “아쉽지만 안서현의 드라마 합류는 최종 불발됐다”면서 “새롭게 물망에 오른 배우 김새론에게 엊그제 대본이 전달됐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주인공 교체 과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네티즌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안서현의 아버지가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2020 제작사가 온갖 핑계를 대며 계약서 작성을 미뤘다”고 말하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안서현의 아버지는 “지난해 5월 한상우 PD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다른 작품들은 거절한 채 오로지 거의 1년 동안 이 드라마만을 준비해왔다”면서 “며칠 전에도 만나 수정 대본까지 받아 리딩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작사가 3번이나 바뀌었다. 현재 세 번째 제작사 대표에게 계약서 작성 얘기를 하면 ‘나중에 해주겠다’, ‘아직 편성 전이니 기다려 달라’는 얘기만 반복적으로 해왔다”며 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새 감독이 찾아와 계약을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처음에 제시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 없던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면서 “안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작사 대표에게 ‘하차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드라마 제작사는 부당하차까지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드라마 제작을 처음 맡게된 제작사 측은 “배우 입장에서 드라마 관련 사진을 올리거나 속상한 마음을 개인 인스타에 표출할 수 있으나 양쪽 입장은 들어봐야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에 안서현 배우가 최종 확정됐다는 기사는 단 한번도 나간 적이 없다”며 “캐스팅 과정 중에 있는 일이고 계약상태도 아니었기에 하차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새론. / 사진=양문숙 기자


안서현의 드라마 합류 불발이 논란이 되면서 새로운 물망에 오른 배우 김새론(20)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얼마 전에 대본을 받았다. 출연 확정이라고 말씀드리긴 아직 이르다”며 “출연을 검토중”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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