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강소기업과 제조업, 지식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우수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형히든챔피언 기업 6개사, 부산형히든테크 기업 8개사 총 14개사를 선정해 최대 5년간 육성하기로 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한다.
시의 강소기업 성장사다리 단계는 ‘Pre-챔프기업→부산형히든챔피언기업→글로벌강소기업→월드클래스+’이며 그동안 성장사다리 정책을 통해 158개사를 육성했다. 앞으로 2022년까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강소기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촘촘한 기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매출액 300억 원 이상 기업지원을 목적으로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부산시도 이에 맞춰 성장사다리 체계를 조정한다.
‘Pre-챔프기업’은 기존 직전 연도 매출액 50억 원~150억 원에서 올해는 50억 원~400억 원 기업으로 조정하고 ‘부산형히든챔피언’ 대상기업 기준은 매출액 100억 원 이상에서 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매출액 30억 원~150억 원 이하 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책으로 ‘부산형히든테크기업’을 하위단계에 신설해 강소기업 성장사다리의 문턱을 낮추고 저평가된 유망기업을 발굴·지원해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특히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성장사다리 가운데 기술혁신성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부산시 7대 전략산업인 스마트해양산업과 기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클린테크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글로벌관광산업 관련 기업을 집중 발굴해 성장시킬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장 5년간 부산형히든챔피언기업 및 부산형 히든테크기업으로 인증하며 부산형히든챔피언기업은 2년간 최대 1억8,000만 원 내외, 부산형히든테크기업은 2년간 최대 8,000만 원 내외의 지원을 받는다. 1~2차연도에는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중점 지원하고 3~5차연도에는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등을 통한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다음 달 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미래 성장의 중심이 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고급 일자리 창출 견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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