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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외국인 순매수 이어져"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과 펀더멘털의 일시적 괴리가 발생한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주요 게임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수급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고점 대비 주가는 20.6% 하락했다”며 “외국인들은 엔씨소프트를 12월부터 3월 초까지 63거래일 동안 54일을 집중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본격화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3월 5일~20일까지 이어졌지만 23일부터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대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반전된다면 재차 매수세가 집중되며 전고점 돌파 시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97.8% 성장한 2,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일평균 매출액은 각각 24억원과 35억원으로 견조하다”며 “리니지2M은 출시 후 일매출 하락이 진행 중이나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로 리니지M 과 비슷한 추세의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다만 수급 요인으로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견고함, 하반기 리니지 2M의 대만·일본 시장 진출 등 모멘텀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구간”이라며 “추가적인 하락시에는 신작의 지연 등 유일한 리스크를 반영한 주가까지 회귀하는 만큼 비중 확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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