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주춤하던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7,000명에 육박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누적 사망자가 6,8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743명(12.2%) 증가한 것이다. 전날 일일 신규 사망자수(602명)보다 143명이나 많다. 누적 확진자 수도 총 5,249명(8.2%) 증가한 6만9,17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4,798명이었던 전날보다는 늘었다.
이탈리아는 최근 사망자와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차단에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날 다시 증가 폭을 키우면서 다시 우려가 커졌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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