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대첩’을 준비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확진자를 엄정 관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제4차 코로나19 대응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정부는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입국 검역도 강화했지만 일부 입국자는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졌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4월6일 개학이 예정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오늘 정부가 발표할 안전생활지침을 모든 국민께서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다음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생계지원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게 된다”면서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대국민 직접 지원 문제에 대해 당정이 주내 긴밀하게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기업들의 고용 유지와 자구노력에는 정부의 지원과 보상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반대로 위기를 틈타 부당하게 인원을 줄이는 기업에 대해선 정부도 단호하게 대처해야겠지만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해외에서의 재유입을 차단하는 데 방역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자 특별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유럽국의 경우 진단 검사 및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유입 조치 차단을 확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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