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바, 4대 글로벌 챔피언 거듭날것"

'제2의 도약' 의지 다진 김태한 대표

샌프란시스코 법인 설립 등 美·유럽·中으로 거점 확대

연구·개발·생산 선순환에 바이오시밀러도 세계최고로





“미국 동부, 유럽, 중국 등지로 연구개발 거점을 확대해 ‘4대 글로벌 챔피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20일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한 김태한 대표가 제 2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개발제조 법인을 설립하는 등 주력 분야인 생산을 넘어서서 연구, 개발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본격화해 글로벌 4관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위탁 생산으로는 이미 세계 1위”라면서 “위탁분야 연구-개발-생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까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첫 수장 자리에 올라 10년간 바이오업계를 이끌어온 김 대표에겐 또 다른 10년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 2011년 30명에서 시작해 3,300여명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까지 시작과 끝의 중심에 서 있던 그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도 빈틈 없는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그 첫 시작은 올 상반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를 위한 연구소 법인을 개소하는 일이다. 기존에도 인력 2~3명이 있는 사무소를 해외에서 만든 적은 있지만 법인 형태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샌프란시스코 법인 설립은 CDO(위탁개발) 분야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만 바이오벤처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위탁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첫 중화권 공략에도 나섰다.





그 동안 CMO 사업에만 집중해오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CDO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누적기준 42건인 CDO 계약을 올해 60건으로, CMO 계약건수도 35건에서 47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사업영역을 생산 및 개발인 CMO·CDO 뿐 아니라 CRO(위탁연구)와 바이오시밀러 분야로 까지 넓혀 나가겠단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4공장 증설을 준비한다. 회사는 현재 공장 3개를 갖고 있는데 향후 1~2년내에는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8년 완공된 3공장은 단일공장 규모 세계 최대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세계 1위 CMO 기업(생산규모 기준)으로 발돋움시킨 바로 그 시설이다.

김 사장은 인력(people), 프로세스(process), 포트폴리오(portforlio)로 연결되는 ‘3P’가 회사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한다. 수백 개의 경영 혁신 조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 과감한 설비 투자, 그리고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구축해나가겠단 구상이다. 김 대표는 “‘3P 혁신전략’의 실행을 통해 서비스 품질은 높이고 원가와 속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초격차 경쟁력(Super Gap)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조 클럽’ 입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7,01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이 1조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