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부문에서 23조6,000억원, IM사업부에서 8조9,200억원, CE(가전)에서 2조500억원, 디스플레이에서 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68%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비트그로쓰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령 이 연구원은 기존에 D램의 비트그로쓰가 23%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이 전망치를 18%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서버향 메모리 수요가 스마트폰향 메모리 수요 약세를 보완하나 하반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삼성전자)의 생산 D램 비트그로쓰는 13%, 낸드 비트그로쓰는 15% 수준으로 재고수준을 감안해도 공급량이 보수적”이라며 “신규 캐파 증설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자발적으로 지연되고 있어 필요시 자발적인 공급 조절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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