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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요소 걷어내 수익 개선"...현대제철의 전사적 혁신

가동 10주년 맞아 혁신계획 마련

참여 높이기 위해 포상제 신설도

안동일(앞줄 오른쪽) 현대제철 사장이 충남 당진제철소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제철(004020)이 제철소 가동 10주년을 맞아 전사적 혁신에 나섰다. 재무 구조를 비롯해 설비 수익성을 제고하고, 관리자들의 솔선수범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 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지난 수년간 심화되어 온 철강업계의 침체 기조에 더해 코로나19라는 복병까지 겹쳐 전례 없는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적 혁신활동만이 회사의 미래와 새로운 철강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번 혁신제도를 ‘HIT(Hyundai steel : Innovation Together)’라고 이름 지었다.



현대제철은 첫째 혁신 과제로 회사 내부에 있는 낭비 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 이를 개선하는 ‘성과혁신 활동’을 꼽았다. 조직 내 낭비를 걷어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두번째 과제는 설비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인적·물적 요소를 찾아내 개선한 뒤 설비 성능을 복원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임원과 관리자들의 솔선수범이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솔선 격려 활동’을 시작한다. 선임자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혁신활동에 앞장서고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신바람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가자는 활동이다.

현대제철은 임직원의 혁신활동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성과에 대한 포상제도도 신설한다. 성과혁신 수행과제 중 예상 효과를 바탕으로 포상 규모를 산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단계별로 심의를 거쳐 포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한 관계자는 “포상을 위한 심의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라며 “HIT 혁신제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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