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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원순 겨냥' 배현진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 납득 안 돼…예산은 땅 파서 나오나"

배현진 전 MBC 앵커/연합뉴스




3일 오후 2시부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한 이른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의 비판이 이틀째 이어졌다.

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공항 내 외국인 입국자용 진료소가 한산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면서 “매일 1,000명 대대적인 잠실 이송작전을 펼치는 게 납득이 되겠냐”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배 후보는 “이미 만든 시설의 이용률이 극도로 떨어진다면 이를 내국인 해외입국자용으로 전환 사용해도 되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배 후보는 이어 “서울시 예산은 땅 파서 나오나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배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이 옆집도 아니고 이런 전시행정을 벌이느냐”고 박 시장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연합뉴스


배 후보는 이어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 하면서도 잘 대처해주는 국민들 분통터지게 말고 당장 철회하라”면서 “1,000명 검사 인원 중 상당수가 인근 대중교통과 식당 등을 이용할텐데,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배 후보는 아울러 “잠실 엘스아프트나 아시아선수촌, 리센츠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서울시발 속보가 뜬 뒤로 캠프로 걱정 가득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전날 서울 거주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하루 평균 1,000명의 진단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돼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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