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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지원금 신청 2배 ↑...제조업 실업대란 오나

올 신청 사업장 6,281곳 달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이 지난 2일 대구고용센터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제조업 사업장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제조업은 정규직 일자리가 많고 연관 조업으로 얽혀 있어 실업 우려가 제기된다.

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사업장은 총 4만606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제조업은 6,281곳에 해당한다. 제조업 신청 사업장은 지난달 27일까지 2,465곳과 비교해 154.8%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업과 기계 가공업의 신청이 늘었다”며 “수요가 감소하면 기계·자동차가 후행변수로 나중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중국 공장의 폐쇄로 악영향을 받았다면 현재는 유럽 수요 감축과 이에 따른 수출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정규직 일자리 분포가 많고 원하청 관계로 얽혀 있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 코로나19의 충격이 노동시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 및 소매업의 경우 이달 3일까지 누적 건수가 7,907건으로 108.9% 늘었으며 그 뒤를 숙박 및 음식점업(4,578건, 59.1% 증가), 교육서비스업(5,050건, 49.9%), 사업시설관리업(4,916건, 29.8%)이 이었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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