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국가적 위기 상황일수록 더욱 세밀하면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행안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 부처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진 장광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내부 전산망에 올린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으로 온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은 유연한 판단으로 적시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례 없는 위기 속에서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국민께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지원이 불편함 없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정책의 집행 과정마다 한발 앞서 준비하는 세밀한 행정이 요구된다”면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취임 1년을 소회하며 재난·안전사고 대응과 수습,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마련, 지방이양일괄법 제정과 1단계 재정분권 추진 등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경찰 성범죄 대응, 수사권 개혁 후속 조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에 전 공무원들이 노력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코로나19가 불러온 급격한 변화에 정부가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며 지금 경험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면 경제·산업구조 등 변화에 미리 대응하는 정부로 빠르게 진화해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임시생활시설과 생활치료센터 등 현장에 계신 분들께 각별한 감사와 격려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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