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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심은하 남편, 유오성 형…4·15 총선 후보들, 연예인 가족 덕 볼까?

심은하/ 사진=양문숙 기자




연예인 가족의 인지도는 정말 선거에 도움이 될까?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예인 가족을 둔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 당사자 못지않게 가족들의 내조·외조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은퇴한 지 약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톱스타’인 배우 심은하는 4·15 총선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출마하는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동참해 연일 화제다.

심은하는 지난 5일 남편 지상욱 후보와 함께 유세 활동에 나섰다.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7일에는 서울 중구 약수시장을 찾아 홀로 지역구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기자들 앞에서 “안녕하세요. 심은하입니다”라고 외치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시기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심은하는 미래통합당의 핑크색 점퍼를 입고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퍼의 앞면과 뒷면에는 ‘지상욱 배우자’라고 쓰여있다. 머리는 한 갈래로 질끈 묶고 마스크를 쓴 수수한 모습이었다.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미모는 숨길 수 없었다.

/유상범 후보 페이스북




배우 유오성도 형인 미래통합당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후보의 유세 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5일 강원도 횡성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유상범 TV’에 “유명한 동생이 있다”며 유오성을 전면 내세워 홍보했다. 그는 “동생이 있어서 큰 힘이 된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클릭비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하현곤도 후보 가족을 두고 있다. 노동당 하창민(울산 동구) 후보는 하현곤의 사촌 형으로 함께 유세에 나섰다.

하현곤은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길 바라는 제 마음이나, 사회의 편견을 깨고 노동자가 직접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하창민 후보의 마음이나 사회의 변화와 자아실현을 위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똑같다는 생각에 지원유세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인 겸 배우 박정숙도 선거 내조에 나섰다. 박정숙의 남편 이재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강동을에 출마한 것. 앞서 박정숙은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대장금’ 속 캐릭터와 같이 한복을 입고 선거 유세에 등장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올해는 이번에는 분홍색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편 이 후보에 대해 “나에게 최고로 가까운 사람이지만 한편으로 가장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이라며 “변함이 없는 사람이라 흔들림이 없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외에도 유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총선 후보를 가족으로 둔 연예인들이 있다. 배우 이하늬는 문석균(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후보의 사촌 동생이며, 싱어송라이터 최낙타는 최재성(서울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이다. 배우 윤세인은 김부겸(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딸이고, 래퍼 노엘(장용준)은 장제원(부산 사상구) 미래통합당 후보의 아들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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