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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조국사태로 文 리더십 무너져"

"曺 수사하니 검찰인사 뒤집고

코로나 긴급명령권도 결단 못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삼미시장 입구에서 열린 함진규 시흥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시흥=권욱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해놓고 검찰 인사를 뒤집어놓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대책 역시 결정도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문제 삼으며 대안세력을 강조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고 나머지 7일 동안 선거를 결정짓는 마지막 상황이라 뵙자고 했다”며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치적과 리더십,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 등이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평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사태’를 소환했다. 그는 “대표적인 것이 조국의 장관 임명이다. 여당이 제대로 판단해 대통령과 협의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 리더십이 엄청난 상처를 입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서 여당의 역할이란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는 게 리더십 확립이 돼야 하는데, 그런 리더십 자체가 완전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시흥시 지원유세에서도 “그 사람(조국)을 살려야겠나. 경제를 살려야겠나”라며 “(조 전 장관을)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를 확대하니 5개월 후에 검찰 인사를 아무 이유 없이 뒤바꿨다. 이것이 오늘날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비상대책에 대해서도 “결단도 못 내리고 있다”며 리더십 부재를 다시 꼬집었다. 그는 “제가 정부 예산 20%를 재조정해서 긴급자금으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부가 조치하라고 했더니, 가장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 긴급명령권인데 안 하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아직 결단을 못 내렸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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