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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맞은 경기도 땅 부자들...개인 토지보상금 244억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가시권 ‘진입’ 경기 광주 전례 없는 부동산 급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택지 개발, 도로 개설 등에 따라 최근 지급한 토지보상비가 2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풀린 토지보상금으로 개인이 보상받은 금액은 최대 244억원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LH가 10조62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감정원 6조9426억원, 한국도로공사 2조7564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1조7136억원 순이었다.

보상금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은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일대의 토지를 보유한 김모 씨로 한국감정원으로부터 244억원을 보상받았다.이어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서울양원지구 필지 소유자 박모 씨에게 LH가 200억원을 보상해 두번째로 보상액이 많았고 고양덕은지구 필지 소유자인 소모씨가 LH로부터 197억원을 보상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에서 176억원을 보상받은 이모 씨(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토지 보유자), 한국도로공사에서 136억원을 보상받은 이모 씨(광주시 서구 벽진동 일대 토지 보유자) 순으로 보상액이 많았다.

보상금 최다 수령 단체(법인과 종중 등)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판교창조경제밸리 사업지구를 소유한 A법인으로 LH로부터 2880억원을 보상받았다.

"천문학적인 토지 보상금이 풀리면 보상비는 다시 부동산으로 흘러들어 땅값과 집값을 끌어올리는 등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킨다"

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토지거래량이 높아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떠오른 전적이 있는 만큼 용인, 화성처럼 신도시와 택지 개발을 통하여 급격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올 만큼 지역 인지도가 좋으며 이미 오를 만큼 올라버린 판교, 분당 등 경기 남부 주변지역에 비해 아직은 저평가 되어있으며 서울과 인접한 좋은 입지와 수려한 경관에도 불편한 교통 여건이 늘 걸림돌이되어왔다. 이런 이유로 지난 10여 년간 광주시의 숙원사업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이었다.

경기도 건설 본부에서 5.5㎞의 도로 선형개량 사업을 진행예정인 퇴촌면 광동리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최초 2008년 2월 19일 민간사업자인 한신공영이 경기도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 하였으나, 2009월 12월 18일 수익성 부족으로 제안서가 반려되었다. 사업이 다시 검토될 수 있도록 당시 국토해양부, 경기도 및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출향인사들에게 지속적으로 사업 추진을 건의하였으며 그 결과, 2017년 1월 13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26.8km 구간이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상에 재정사업으로 반영 고시됐다.

하지만 2018년 8월 22일 기획재정부에서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가 개최 되었으나, 아쉽게도 미반영 되었다.

2018년 11월 27일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관련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시군인 양평·하남·광주 3개시군이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정부부처, 국회 등과의 사업추진의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끝에 2019년 4월 1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 심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사업연장 26.8km 사업비 1조4,709억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예정대로 2023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착공 시 서울 송파구와 접근성이 가장 우수해 지역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퇴촌IC 예정지역인 퇴촌면과 남종면이다. 고속도로 사업진행이라는 큰 지역 이슈에 경기도 건설 본부도 퇴촌면 광동리~원당리간 지방도 325호선 5.5㎞의 도로 선형개량 사업을 진행하며 연장선인 지방도 342호선 역시 선형개량 및 확장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지난해 팔당 물안개 공원 귀여섬 일대를 ‘허브섬&휴로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으로‘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100억원의 상금에 빛나는 대상을 수상하며 올해부터 귀여섬 일대에 허브를 식재해 팔당의 명소로 조성하고 이곳으로 진입하는 남종면과 퇴촌면 일대에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광주시는 경안천 생태공원과 경안천·곤지암천 수변공원, 경안근린공원 꽃동산, 경안누리길 등에도 테마가 있는 광장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정책공모 사업에서 100억원의 상금에 대상을 수상한 ‘허브섬&휴로드


또한 개발사업 초기단계로 보는 지구단위계획이 남종면에 16곳 지정 되어있다. 귀여리 괴내지구, 금사리 구터지구, 수청리 큰청단지구, 검천리 능곡지구 등 남종면만 16곳지정이 되어있으며 이렇게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된 지역은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뀌며 200~300만원선을 돌파 하고 있으며 변화가 진행되는 인근의 토지들도 시세가 반영되어 전.답.임야와 같은 미개발지 토지의 경우에도 수요는 넘쳐나는데 매물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현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미 시세 반영이 되어있는 지구단위 계획지역 매물보다는 향후 추가 지구단위 계획지정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호재에 비례해 아직은 한참 저평가 되어있어 매물이 귀하긴 하지만 30~40만원선에 거래 가능한 매물들이 나온다면 일단은 무조건 잡아달라고 하는 투자자들이 있어 투자과열과 매물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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