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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신규 확진 한달여만에 다시 세자리수…108명 발생

무증상감염자도 61명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부 지방에서 학교가 문을 연 가운데 저장성 후저우의 한 학교에서 체온 검사가 진행중이다. /신화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다. 12일 신규 확진자가 108명 나왔는데 이는 지난 3월5월 이후 처음으로 세자리 숫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새 61명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8명, 사망자는 2명 각각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역유입 사례가 98명으로 대다수였지만 본토 자생 환자도 10명(헤이룽장성 7명, 광둥성 3명)으로 나와 중국내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세자리수로 나온 것은 지난 3월5일 143명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확진자는 급감해 3월12일 8명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해외 유입 환자가 늘어나면서 폭증세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일은 46명, 11일은 99명이었다. 이로써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160명, 누적 사망자는 3,341명이 됐다.



또 무증상 감염자는 12일 하루 동안 61명 늘었다. 이들 중 12명은 해외 역유입, 나머지 49명은 본토 자생 감염자였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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