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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英총리, 퇴원했지만 야윈 모습…"의료진 용기에 감탄"

세인트토머스병원서 일주일 만에 퇴원…당분간 지방관저 체류 예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서 퇴원한 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퇴원 소식을 알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가 런던 세인트토머스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존슨 총리는 상태 악화로 인해 지난 5일 저녁 이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다음날인 6일 그는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져 사흘간 산소치료를 비롯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9일 밤 일반 병동으로 복귀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퇴원 후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퇴원 소식을 알리고 “국민보건서비스(NHS)가 내 목숨을 살린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이 빚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영상 속의 존슨 총리는 다소 야위고 창백한 모습에 목소리는 조금 쉰 상태였으나 5분에 걸쳐 또박또박 말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을 거듭 표명했다. 그는 자신을 보살핀 의료진의 용기에 감탄했다면서 이들이 ‘무적’(unbeatable)이라고 추켜세웠다. 특히 그는 “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던 때 48시간 병상 곁을 지켜준 두 간호사분을 특별히 언급한다”고 덧붙였다.

총리실은 퇴원한 존슨 총리가 당분간 지방관저인 체커스에서 머물 예정이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집무에는 바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의 총리 권한 대행은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맡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로 1만명을 넘기며 1만612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만4,279명으로 늘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이 넘는 나라는 각국의 공식집계 기준으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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