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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방 입주율 뚝...50%가 '기존 주택 안 팔려 입주 못해'

3월 수 분양자 미 입주 사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방 아파트 입주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입주율 하락 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예비 입주자들의 절반 가량은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입주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4.4%를 기록하며 전달(77.6%)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92.1%에서 91.2%로 0.9%포인트, 인천·경기는 85.6%에서 83.6%로 2.0%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반면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폭이 제법 컸다. 주산연에 따르면 강원도의 경우 입주율이 2월 70%에서 3월 60%로 무려 10%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충청권(80.2%→76.2%), 제주권(64.5%→61.4%) 등도 낙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미입주 사유로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52.1%를 차지했다. 3월 들어 아파트 거래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자 새 아파트 입주도 못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것. 미입주 사유 중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비중은 지난해 12월 40.6%에서 올 2월 38%까지 줄었으나 3월 들어 다시 급등했다.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 주택매각이 어려워짐에 따라 미입주 및 입주 지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시적 1가구2주택 유예기간 등 미입주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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