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업체인 위워크코리아는 전정주 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총괄책임자(제너럴 매니저·GM)에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위워크 GM은 한국 지사장 격으로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대표 역할이다.
전 신임 대표는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의 CSO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개발, 인수합병(M&A), 투자, 대관, 기업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등을 총괄해 왔다. 전 신임 대표는 영실업의 해외 판매, 라이센싱 및 애니메이션 사업을 담당하는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재직하다 CJ E&M 영화 부문 미국 사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더불어 노무라 인터내셔널과 리먼 브라더스 뉴욕 본사 및 홍콩 지사에서 M&A 업무를 맡기도 했다.
전 신임 대표는 “무엇보다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위워크에 합류해 위워크 코리아의 직원들과 함께 자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위워크 멤버만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위워크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매튜 샴파인(한국명 차민근) 대표가 사임한 뒤 공석을 위워크 동남아시아 지역 책임자가 겸임해 왔다. 글로벌 위워크는 코로노19 여파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추가 투자도 막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 신임 대표가 위워크 코리아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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