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한국의 조치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EU 대외관계청(EEAS)은 보렐 고위대표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두 사람은 코로나19는 국제적 위기이며 그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다자간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EAS는 “이러한 맥락에서, 보렐 고위대표는 한국이 한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취한 성공적인 조치들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는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양자간 협력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EEAS는 EU와 한국은 가까운 미래에 차기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다음 정상회담을 통해 양측이 공동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대한 협력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EEAS는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