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2020년 1학기 대면수업 시작일을 4월 27일에서 5월 6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한남대는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수가 현저히 감소 추세이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면수업 시작일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인 5월 6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면수업 시작 전까지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최대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부족한 학습 성과를 보완할 수 있도록 추가 수업기간(7월3~8일)을 편성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한남대는 대면수업을 앞두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학습·정주 공간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기, 적정거리 유지 등 대면수업 매뉴얼을 작성해 안전한 수업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서영성 교무연구처장은 “그동안 잦은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학생과 교직원 모두 피곤하고 무거운 마음이 있겠지만 학교도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남대는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종강일을 당초 6월 24일에서 7월 8일로 2주 연기했고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이번 학기에 한해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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